부록:중국어 번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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我一定復니

중국어 번체자와 간체자[편집]

1950년대 중국정부는 대대적인 언어개혁을 단행하였는데 그중 하나가 간체자 도입과 병음의 사용이다. 기존에 쓰던 고전 한자는 획수가 매우 많아 복잡하고 배우기 어려웠다. 현재 중국에서는 간체자라는 이름으로 단순화된 글자를 공식언어로 사용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 유엔이나 언어교육 기관에서도 간체자를 공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중화민국으로 불리우는 대만의 경우 기존의 한자를 계속 유지하고 사용하고 있으며 재미(在美), 캐나다 등 중국계 화교나 홍콩, 마카오 사람들은 아직까지 전통 한자에 더 익숙하다. 현재 홍콩과 마카오의 경우 광동어와 북경어 둘다 공식언어이며 글자 역시 번체자 간체자를 혼용해서 쓰고 있다. 중국정부의 노력과 국력의 확대로 싱가포르의 경우 간체자를 표준으로 도입하였고 말레이시아도 똑같이 그랬으며 한국의 경우 1990년대 초 중국과의 수교와 동시에 대만과 단교 후 간체자는 실질적인 중국어 표준의 위상을 가지게 되었다. 이는 한국에서 출판되는 중국어 교재나 사전등을 보면 발견되는 현상이다.

간체자의 도입으로 기존의 글자는 번체자로 불리우게 되었다. 수 천년간 중국으로 부터 한자문화를 접해온 한국에서는 과거 중국에서 표준으로 쓰이던 네모 반듯하게 쓰여진 해서체, 또는 정자라는 이름으로 익숙하다. 엄밀한 구분으로 간체자는 정자의 약자가 아니라 새로 정립된 글자 체계라고 볼수 있을 정도로 변화의 폭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