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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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한국어
[편집]형용사
[편집]- 어원: 싀다(15~19세기) → 시다 (20세기~). 현대 국어 ‘시다’의 옛말인 ‘싀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9세기에 이중모음 ‘ㅢ’가 자음 뒤에서 ‘ㅣ’로 변하여 ‘시다’가 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일본어 酢/す(“식초”), 酸い/すい (“시다”)와 관련성이 있다.
- 맛이 시다.
- 셔울셔 이 보면 비치 업스리니 블근 나치 싀오 로 오직 제 아니라.≪두시-초 15:21≫
- 원문: 京華應見無顔色, 紅顆酸甛只自知.
- 번역: 서울에서 응당이 보면 빛이 없으리니 붉은 낯이 시고 단 것을 오직 제가 안다.
- 이티 다 알며 며 싀며 며 淡며 며 온 等 맛과.≪능엄 5:37≫
- 원문: 如是悉知, 苦醋鹹淡甘辛等味.
- 번역: 이 같이 다 알며 쓰며 시며 짜며 싱거우며 달며 매운 맛과.
- 싄 것 것 비린 것 누린 것 먹디 말오.≪번박 상:55≫
- 원문: 休喫酸甛醒葷等物.
- 번역: 신 것, 단 것, 비린 것, 누린 것들을 먹지 말고.
- 酸 싈 산.≪신합 상:10≫
- 코, 이 따위가 시큰하다.
- 禽獸ㅣ 울며 고히 싀며 입시우리 저즈며 다 얼굴와 다 디 實相 아니니 업스며 妙法 아니니 업서.≪법화 6:68≫
- 원문: 禽獸鳴呼, 醭鼻沾唇, 殊形異意, 無非實相, 無非妙法.
- 번역: 금수가 울며 코가 시며 입술이 젖으며 다른 형상과 다른 뜻이 실상 아닌 것이 없으며 묘법 아닌 것이 없어.
- 겨틧 사미 고 싀여 며 므를 슷디 아니리 업스며.≪내훈 3:35≫
- 원문: 哀動傍人, 莫不爲酸鼻揮涕.
- 번역: 곁의 사람이 코를 시큰해 하며 눈물을 씻지 않을 사람 없으며.
- 酸物倒牙 니 싀다.≪한청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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